Skip to main content

실리콘밸리 구직 체험기_201404(1) - 1. 이민 결정 과정

1. 이민 결정 과정

작년 만우절 거짓말로 "나 미국으로 이민간다"라고 페북에 올린 글이 실현되었습니다. 물론 비자 lottery 결과가 나와야 겠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에 그간의 여정을 정리해야 할 사명이 있어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비자 결과가 나온 후에 올리는 것이 제 개인적으로도 훨씬 좋겠으나 제가 큰 약속을 지켜야 하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5년 이상 IT 서비스 회사에 있으면서 당연히 개발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설계도 하고, pre-sales도 수년간 했고 10억 정도 규모의 몇개의 프로젝트에서 PM도 해봤습니다.
설계, 영업, PM을 하면서도 40이 넘어서도 여전히 개발이 재미있고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는 마음이 켰습니다.

몇년전 LGCNS 차장 승진 발표 때에도 이제는 관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팀장님들의 질문에 저같은 사람도 조직에서 계속 기여할 수 있지 않겠냐고 고집했었죠.

좀더 지나서 굳어지는 개인적인 비전은 70세가 넘어서도 개발을 하고 싶다는 것.
전 어렸을 떄 부터 비전은 보이는 그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제 지금의 비전은 호수를 앞마당으로 하는 집에서 밖을 보면서 작가가 글을 쓰듯 코딩을 하고 그 보수를 받으면서 70세가 될 떄까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제 비전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가 대접 받는 곳에서의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죠.
그곳이 실리콘밸리 든, 호주 든, 싱가포르 든 상관 없이, 그런데 그렇게 대접받는 곳에서 일을 하려면 영어로 일을 해야 하고 가능한 한 기술 트랜드를 리드하는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2014/01/02에 실리콘밸리로 와서 오늘 2014/04/01까지 딱 무비자 3개월 미국에 있고 내일 한국으로 돌아 갑니다.
그간 어떤 준비를 통해서 어떻게 비자 스폰서를 받았는지 다음의 글 순서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비자의 최종 결론이 어떻게 되든 간에 경영학을 전공하고 프로그래밍을 안지 이제 17년차가 된 42살 먹은 노땅 개발자가 이렇게 미국으로 오게된 그간의 준비 과정과 알지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에 대해서 올려 보겠습니다.

- 개발자 해외 취업 페북 : https://www.facebook.com/groups/helpdev/

Comments

  1. This site have particular software articles which emits an impression of being a significant and significant for you individual, able software installation.This is the spot you can get helps for any software installation, usage and cracked.
    cracksbin.com

    ReplyDelete

Post a Comment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Install CoreOs on linode without VM

Install CoreOs on linode without VM 1. Add a Linode 2. Create a new Disk   CoreOS 3. Rescue > Reboot into Rescue Mode 4. Remote Access   Launch Lish Console 5. make an install script cat <<'EOF1' > install.sh # add needed package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install -y curl wget whois sudo apt-get install -y ca-certificates #sudo apt-get install gawk -y # get discovery url discoveryUrl=`curl https://discovery.etcd.io/new` # write cloud-config.yml cat <<EOF2 > cloud-config.yml #cloud-config users:   - name: core     groups:       - sudo       - docker coreos:   etcd:     name: node01     discovery: $discoveryUrl hostname: node01 EOF2 # get the coreos installation script #wget https://raw.github.com/coreos/init/master/bin/coreos-install wget https://raw.githubusercontent.com/coreos/init/master/bin/coreos-install # run installation chmod 755 coreos-install sudo ./coreos-install \       -d /dev/sda \       -

실리콘밸리 구직 체험기3_201704 - 아직도 진행 중...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야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3주전 팀장이 회사를 나가고 디렉터는 revenue를 갉아 먹던 우리팀을 정리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는 듯이 팀원들에게 4주의 시간을 줄 테니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통보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며칠 안되서 시민권이 있는 다른 팀원들은 호기롭게도(? 아무런 걱정도 없이) 휴가를 내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저만 남아서 사내 다른 팀으로 transfer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linkedIn에도 구직상태로 변경했습니다. 디렉터도 제 상황을 알기 때문에 영주권 진행에 문제가 덜 발생할 만한 규모 있는 회사를 알아보라는 조언을 했고 그 조언을 따라 규모가 큰 회사를 대상으로 apply했습니다. 이번에는 링크드인으로만 apply를 하고 메일을 보냈는데도 연락이 참 많이 왔습니다. (apply한 회사 중에서 연락이 없던 곳은 facebook, uber 정도를 빼고는 다 통화를 했네요.) 한국에서 왔을 때와 스타트업에서 옮길 때와는 또 다른 반응이였습니다. 아마도 규모 있는 현 회사에서 구직을 해기 때문에 상황이 바뀐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연락을 받았는데도 기술 인터뷰를 통과하지 못한 나를 보면서 속이 타들어갔습니다. 사내 팀에서도 코딩인터뷰를 했었는데 비교적 쉬운 것도 풀지 못하고, 게다가 그 자리가 principal 자리인 지라 저를 인터뷰하는 개발자가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돌아설 때에는 정말 초라하고 답답한 마음이 밀려 왔습니다. 제게 이번 경험의 특징은 크게 2가지 입니다. 1. on-site coding / assignment on-site coding 또는 assignment 가 많았다는 것인데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저는 한 군데도 통과를 하지 못했습니다. linkedIn -> on-line coding citrix -> on-line coding vmware -> on-line coding (quiz) Salesforce -> on-line coding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