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미국 면접 준비 과정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저는 미국 취업이 목표가 아니였습니다. 70세가 넘어서도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로서 대접을 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곳이 실리콘밸리 든, 호주 든, 싱가포르 든 상관 없이, 영어로 일을 해야 하고 가능한 한 기술 트랜드를 리드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 것이였죠. 따라서 영어는 중요한 숙제였습니다. 또한 취업이 잘되는 기술셋을 갖추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 두가지는 너무 중요한데 비자의 벽이 그렇게 높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비자 말고는 특별히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어쩌면 연봉도, 기술셋도 어느 정도 포기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비자만 서준다면... (비자가 되면 나중에는 어디든 갈수 있습니다.) 그러니 많이 채용하되 인력이 없는 기술을 갖추는 것 또는 그것을 포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4.1 영어 영어로 어찌되었던 소통할 수 없으면 인터뷰가 불가능합니다. 저도 상당히 어늘 한데 그래도 소통은 됩니다. 또한 개발자는 언어 말고 소스와 화이트 보드가 있기 때문에 소통만 가능하면 그것도 받아 들여 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3개월 동안 경험 한 것들을 단편적으로 기술하겠습니다. - 전화 인터뷰할 때 백인 여자 말은 너무 빨라서 맨붕이 올 정도다. - 인도 리크루터 들도 뭔말인 지 안들리는 경우가 있다. - 대화 내용이 대동소이하여 10통화만 받으면 대충 버벅 거리면서 일반적인 대화는 가능하다. - 그래도 영어를 잘하는 것은 정말 장점이다. - 사무실에서 서로 대화하는 내용이 내 귀에만 안들린다. 특히 코딩할 때는 자동 벽이 쌓인다. - 한국 개발자는 인터뷰할 때 영어가 늘었다가 일을 하기 시작하면 영어 실력이 줄기도 한다. (나중에 회사 옮길 때 또 다시 영어 공부를 합니다만 고용안정성이 낮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 startup 에서는 영어가 더 중요하다. (비자 스폰서는...